세계적으로 유명한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는 라틴 문화권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인 루이스 세뿔베다의 작품이다. 루이스 세뿔베다의 다른 작품으로는 《세상 끝으로의 항해》, 《퍼브리셔스위클리》가 있다.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는 희망과 노력을 이야기하고 있다.
갈매기 켕가는 물고기 사냥을 위해 바닷물에 얼굴은 넣었다. 켕가는 알지 못했다. 자신의 주변으로 기름이 둥둥 떠 있는 것을... 기름 범벅이 된 켕가는 활공이 힘들어졌다. 결국 켕가는 항구에 떨어졌다.
고양이 소르바스는 나른하게 누워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그때 검은 덩어리가 테라스에 툭하고 떨어졌다. 소르바스는 그 물체를 확인하기 위해 테라스로 나갔다. 그 덩어리는 바로 갈매기 켕가였다. 그 갈매기는 온몸에 기름 범벅이었다. 소르바스가 갈매기를 툭 건드렸다. 갈매기가 신음과 함께 소르바스에게 말했다. “나는 곧 알을 낳아야겠어....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서 알을 낳을 거야.... 친구 넌 참 착하고 고상한 고양이 같아. 그래서 하는 말인데.... 내게 세 가지 약속을 해줬으면 해. 약속할 수 있겠어?”라고 말했다. 소르바스는 흔쾌히 허락했다. 갈매기는 세 가지를 일러주었다.
첫째, 알을 먹지 않기
둘째, 갈매기 새끼를 보호해 주기,
셋째, 새끼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주기
소르바스는 갈매기에게 약속했다. 켕가는 마지막 힘을 다해 알을 낳고 죽었다. 소르바스는 다른 고양이들에게 갈매기를 함께 키우길 설득했고, 고양이들은 하리 전시장에서 새끼 갈매기를 키우기로 했다. 새끼 갈매기들은 고양이들의 보살핌 속에 무럭무럭 자랐다.
고양이들에겐 불문율이 있었다. 바로 사람들과 대화하지 않기이다. 하지만 새끼 갈매기들에게 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서 이 불문율을 깨트리기로 했다. 그리고 마땅한 인간을 선택하였다. 시인이었는데 시인은 새끼 갈매기에게 ‘아포르뚜나다’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갈매기가 날아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왔다. 아포르뚜나다는 소르바스를 포함한 고양이들와 시인의 노력에 힘입어 하늘을 힘차게 날아올랐다.
나는 이 이야기를 통해 결국 노력하면 잘 되는 것을 배웠다. 소르바스처럼 노력해서 나와 다른 종족인 갈매기를 잘 키운 점. 아포르뚜나다가 많은 실패 끝에 결국 날아오르게 된 것을 통해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무언가 해보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 노력해서 멋진 결과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이 책이 체코어로 쓰여, 어려운 단어들이 섞여 있다. 저학년 친구들은 단어의 이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